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제2 로수젯’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엘정(가칭, HCP1803)’의 국내 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1/3 저용량으로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인 약물로, 서로 다른 세가지 작용기전을 가진 항고혈압 성분을 낮은 용량으로 조합해 고혈압 초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복합제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6년째 처방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 등 개량 및 복합신약 개발을 선도적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전무)은 “포스트 로수젯으로 기대되는 아모잘탄플러스엘정은 고혈압 환자의 초기 요법으로 처방 가능한 저용량 3제 복합제로, 잠재력 높은 혁신적 치료법”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새로운 고혈압 1차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