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산자락 마을 850가구 규모 주택단지로 바뀐다

입력 2024-12-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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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동 125-35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종암동 125-35일대 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종암동 125-35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운산 자락에 있는 대상지는 채석장이 운영되던 곳으로 지반이 약해져 비가 많이 오는 계절엔 피해 우려가 컸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종암동 125-35번지 일대는 개운산을 삼면에 두르고 도시와 숲이 하나 되는 22층 내외 약 85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개운산 능선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단지 중심에 두 개의 통경 구간을 십자형으로 교차해 단지 어디에서나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개운산과 인근 공동주택의 높이를 고려해 최고 127m 범위에서 지형이 낮은 종암로19길 변은 22층, 개운산에 가까울수록 10층 내외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이 만들어진다.

또 고저 차가 약 35m에 이르는 급경사의 구릉지형을 활용해 테라스하우스 특화 주동을 두는 한편 종암로 19길에서 단지를 지나 개운산 둘레길로 연결되는 경사형·수직형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무장애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공사비 절감을 위해 굴토량을 최소화하는 지형 순응형 대지조성 계획도 수립했다. 서울시 재개발 지원방안을 통해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기준 용적률 상향과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반영한 추가 용적률 인센티브 40%도 적용받는다.

아울러 인접한 종암동 125-1 가로주택정비사업구역과 연계해 종암로19다길을 보차가 분리된 안전한 도로로 확보하고 마을버스 회차 공간을 마련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연재해와 도시 위험 요소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주거 환경은 필수"라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환경 보호와 주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개발계획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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