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성현주가 이르게 떠난 아들에 그리움을 전했다.
25일 성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2월은 엄마에게 버거운 달이기도 하지만 서후를 해이하게 그리워할 수 있는 달이기도 해”라며 글을 남겼다.
성현주는 “서후가 엄마 곁을 떠나던 날, 언저리에서 찬란하게 빛을 내던 오르골을 그간 깊숙이 꽁꽁 숨겨 뒀었는데 어제는 용감하게 그 오르골을 꺼냈어”라며 “4년 만에 마주한 오르골은 아주 사소한 탈도 없이 여전히 눈부시게 반짝이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얼마나 보고 싶은지, 얼마나 만지고 싶은지, 얼마나 품에 안고 싶은지 몰라”라며 “ 서후야, 엄마가 모르는 세상에서 부디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바라. 사랑해.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 아가”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020년 12월 25일 이르게 세상을 떠난 아들 서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에는 누리꾼들을 비롯해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신기루는 “서후야 메리크리스마스”라고 적었고, 신봉선은 “서후야 엄마 꿈에 나와서 엄마와 실컷 놀아줘”라고 적었다. 김민경도 “사랑해 우리 현주, 우리 아가 서후”라고 적었으며 심진화 역시 “서후야, 이모도 바라”라고 적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성현주는 지난 2011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4년 아들 서후 군을 낳았다. 하지만 서후 군은 2018년 갑작스럽게 쓰러진 뒤 1000일을 투병하다가 2020년 하늘의 별이 됐다.
이후 성현주는 아들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너의 안부’를 발간한 뒤 인세 전액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