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GPS 전경. (사진제공=SK가스)
SK가스는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액화천연가스(LNG)ㆍ액화석유가스(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지피에스는 SK가스가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2022년 3월 착공했다. 발전 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LNG 발전소 중 최신ㆍ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발전 효율이 높고, 5㎞ 떨어진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서 LNG를 직접 공급받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시황에 따라 LNG 가격이 높을 때는 LPG를 대체연료로 사용한다.
SK가스는 4월 KET에 이어 울산지피에스 상업 가동에 나서면서 LNG 도입과 저장, 발전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했다. 올해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을 목표로 삼은 만큼 의미도 깊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본격적으로 LNGㆍ발전 사업에 진출하며 오랜 기간 추진해온 사업구조 혁신을 달성하고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에 한 발 더 도약하게 됐다"며 "향후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 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