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진료비 병원ㆍ지역마다 천차만별…개 입원비 9500원에서 33만 원

입력 2024-12-2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진 진찰료 세종 6700원, 제주 1만3487원 2배 차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가 병원마다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진 진찰료가 세종은 6700원이었지만 제주는 1만3487원으로 2배 차이가 났고 입원비(개)는 최저 9500원에서 최고 33만 원까지 받았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최저·최고·중간·평균값)을 조사해 시·군·구별로 공개한 결과를 보면 진료 항목별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291원, 입원비(개) 6만4271원, 개 종합백신 접종비 2만6140원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현황 조사·공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의무 게시 제도가 시행된 2023년 이후 두 번째로 시행된 것으로 농식품부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진료비 조사·공개 시스템에서 지역별 진료비의 세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공개 항목은 진료비 의무 게시 대상인 초진 진찰료, 입원비, 백신접종비 등 11종으로 작년과 동일 하나, 올해부터 진료비 의무 게시 제도가 확대 시행됨에 따라 진료비 조사 대상은 수의사 1인 이상 종사하는 모든 동물병원(농장동물 진료병원 제외) 4159개소로 확대됐다.

올해부터 조사 대상에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저렴한 수의사 1인 동물병원이 포함됨에 따라 대다수 항목의 평균 진료비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병원 진료비 지역 간 편차.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 지역 간 편차. (농림축산식품부)
그러나 병원마다 지역마다 여전히 차이가 컸다.

지역 간(시·도 단위) 평균 진료비의 편차(최젓값 대비 최곳값)는 항목별로 최소 1.2배로 인플루엔자 백신접종비의 경우 경남은 3만1575원, 대구는 3만7825원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재진 진찰료는 세종 6700원, 제주 1만3487원으로 무려 2배에 달했다. 병원마다 입원비(개)도 최저 9500원에서 최고 33만 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그나마 작년부터 시행된 진료비 공개 제도로 지역 간 진료비 편차는 작년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이다. 작년은 지역 간 편차가 2.5배(상담료, 세종 6280원, 대전 1만5819원)에 달하기도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진료비 현황 조사·공개가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합리적인 동물병원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료비 현황 조사 방법을 개선해 동물 의료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측, 오늘 탄핵심판 첫 기일 출석…대리인단 배보윤·윤갑근 등
  • 2024년을 휩쓴 밈 총정리…“올해 나는 얼마나 한국인이었나?” [해시태그]
  • '환율 폭탄' 떠안은 금융지주…위험가중자산 12조 원 증가 추산
  • '오징어게임2' 전편 공개 분위기 엇갈려…'오징어게임3' 공개 일정은?
  •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로 수익률 높은 금융사로 갈아탈까 [경제한줌]
  • “넷플릭스 따라잡자”…아마존ㆍ애플 웹툰 IP 잠재력에 베팅 [‘뉴 엔진’ 웹툰의 위기]
  • 2025년 韓 게임 신작 러시…장르ㆍ플랫폼 다변화 눈길
  • 수도권 ‘내 집 마련’, 8.5년치 월급 꼬박 모아야 가능 [주거실태조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2.27 09: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00,000
    • -3.08%
    • 이더리움
    • 5,023,000
    • -3.94%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5.24%
    • 리플
    • 3,252
    • -5.47%
    • 솔라나
    • 284,000
    • -4.22%
    • 에이다
    • 1,299
    • -5.53%
    • 이오스
    • 1,184
    • -6.25%
    • 트론
    • 382
    • -1.04%
    • 스텔라루멘
    • 536
    • -6.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000
    • -5.94%
    • 체인링크
    • 34,190
    • -6.71%
    • 샌드박스
    • 838
    • -6.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