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 방송통신 분야 강화한다

입력 2009-07-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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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Friendly Digital Korea’ 프로젝트 추진

앞으로 외국인 인터넷 가입 지원 등 방송통신 접근성 제고, 영어방송, 다국어 자막방송 확대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월 오전 10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관련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브랜드 제2차 보고회의에서 디지털로 소통하는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 ‘Friendly Digital Korea’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이날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인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영어방송 강화 ▲콘텐츠 제작ㆍ교류 등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장기체류 외국인은 기존 외국인 등록번호로만 인터넷 가입이 가능하던 것을 여권번호로도 가능하게 개선함으로써 외국인의 인터넷 가입이 한층 쉬워졌다.

하반기에는 외국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가입절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외국인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및 우수 외국인커뮤니티를 시상할 예정이다.

영어방송 강화는 한국 뉴스, 문화를 전하는 ‘아리랑 TV’ 시청가능 가구 수를 올해 6월말까지 전 세계 7185만 가구로 확대, 뉴욕에는 다음달 중에 방송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부산권, 광주권에 송출되던 ‘영어 FM 라디오 방송’을 하반기에 대구, 대전, 울산권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콘텐츠 제작ㆍ교류는 아리랑 TV가 중국, 베트남 등의 프로그램을 현지어로 방송 중이고, 방송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위해 올해 4월과 7월, 싱가폴, 노르웨이, 스위스 등 해외 방송사와 국내 방송사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한국 문화ㆍ역사 소개 프로그램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3개국 자막으로 제작, 대사관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재외동포 2ㆍ3세를 위한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을 한인방송사를 통해 방송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내실 있게 과제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선 방송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 국가 브랜드 제고와 코리아 프리미엄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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