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의 한덕수 탄핵, 최악…국정 초토화하는 내란 정치”

입력 2024-12-26 17:03 수정 2024-12-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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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은 국정ㆍ민생ㆍ외교를 탄핵하겠다는 것”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국정인질 탄핵겁박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의 국정인질 탄핵겁박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스물아홉번째 탄핵소추안인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제출됐다”며 “최악의 탄핵소추안”이라고 말했다.

권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의 담화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은 탄핵안을 제출했다”며 “바로 내일 표결하겠다고 하는데, 이러한 졸속 탄핵, 보복 탄핵, 권력찬탈 탄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도 탄핵하고, 국무총리도 탄핵하고, 감사원장ㆍ서울중앙지검장도 탄핵하는 이런 민주당의 탄핵폭주ㆍ탄핵 쓰나미가 국정 마비를 너머 국정을 초토화하고 있다”며 “오늘 민주당이 탄핵하겠다는 것은 권한대행이 아니라 국정과 민생, 외교, 대한민국을 탄핵하겠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 탄핵은 우리 경제를 수렁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금융시장은 불안해지고, 수출은 심각한 타격을 받고, 민생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인정받아 정상가동을 시작한 한일외교, 한미외교도 다시 마비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미동맹, 한일외교 파괴집단이다. 경제ㆍ안보ㆍ외교 파괴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초토화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내란 정치를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탄핵을 서두르는 이유는 단 하나”라며 “바로 민주당의 아버지인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탄핵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기 대선을 만들어 선거를 통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어버리겠다는 수작”이라며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한 국정 혼란을 국가 대란으로 몰아가서 대한민국을 초토화하고 국가권력을 손에 넣겠다는 국가 찬탈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이 반드시 여기에 대해 응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런 무도한 민주당의 행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오후 열릴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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