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조현호 기자 hyunho@
기획재정부는 1월 13조7000억 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2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조4300억 원)에 비해 12조27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4000억 원, 3년물 2조5000억 원, 5년물 2조2000억 원, 10년물 2조4000억 원, 20년물 7000억 원, 30년물 4조 원, 50년물 5조 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또한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 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명목채 지표종목 간 1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12월 실제 발행 규모는 1조430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2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57조6741억 원 수준이다.
한편 기재부는 회계연도 내 세입과 세출간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1월에는 발행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