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애플 빼고 일제히 하락
애플, 시총 4조 달러 성큼
뉴욕증시는 성탄절 휴장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혼조로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7포인트(0.07%) 오른 4만3325.80 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45포인트(0.04%) 하락한 6037.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7포인트(0.05%) 떨어진 오른 2만20.36에 마감했다.
거래량이 한산한 가운데 그간 이어져온 산타랠리가 약화됐다. 시장에 별다른 촉매제가 없었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그간 증시를 견인해온 매그니피센트7(M7)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거래 초반 연 4.64%로 5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채권 금리는 전통적으로 자금조달 비용을 상승시킴에 따라 성장주에 부정적이다.
M7 종목의 주가 등락률을 보면 엔비디아(-0.21%), 마이크로소프트(-0.28%), 아마존(-0.87%), 메타(-0.72%), 테슬라(-1.76%), 구글(-0.26%) 등 6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32% 상승해 시가총액이 3조9153억 달러로 불었다. 이에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장 가치가 4조 달러에 도달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