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의결정족수'에 이견 존재
정치적 불확실성에 경제도 우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주요 외신이 "한국의 정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민주당이 한 총리에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고위급 외교를 중단시키고 금융 시장에 혼란을 가져오는 등 정치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탄핵이 이뤄지면 다음 차순위로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되지만 의결정족수에 대해서 법학자 사이에 이견이 존재한다"고 탄핵 자체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향후 경제에 미칠 우려를 짚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과 같은 수출의존 국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보호무역 정책을 취할 것"이라며 "예상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를 더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민주당은 26일 한 권한대행이 여야 합의 시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면서 야당이 요구한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자,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