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리바바와 JV 설립 긍정적…시너지 구체화 방식에 주목"

입력 2024-1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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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ㆍ목표주가 9만 원 유지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에 대해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은 긍정적이지만, 향후 시너지를 어떻게 구체화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9만 원으로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전일 공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마켓 지분을 현물 출자하여 알리인터내셔날(알리바바 100% 자회사)과 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라며 "JV 회사의 지분은 이마트의 아폴로법인이 50%, 알리인터내셔날이 50% 가져갈 계획으로, 실질적인 지배력은 이마트(40%, 이마트는 아폴로법인의 80% 지분을 보유)가 알리바바보다 낮으므로 이마트는 JV 실적을 지분법으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JV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를 보유하게 됐다"라며 "이마트는 JV 설립을 통해 지마켓 셀러들이 판매할 수 있는 국가를 확대하고, 알리바바의 정보통신(IT) 노하우 등을 통해 지마켓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의 합산 점유율은 8~9%대로 추정하는데, 현시점에서 오픈마켓 형태인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명확한 시너지 전략을 떠올리기가 어렵다"라며 "공시에 기재된 내용만으로는 JV가 온라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걸로 판단하며, 향후 이마트와 알리바바가 공시에 기재된 내용 이외의 시너지 전략을 수립하는지, 오프라인에서도 협업 관계를 맺어가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만, 지마켓과 쓱닷컴 모두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었고, 뚜렷한 전략 방향성이 없었던 지마켓이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시너지 전략이 구체화하면서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 합산 가치가 현 수준 대비 2배(약 9200억 원)로 인정받으면 22%의 업사이드가 발생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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