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국가하천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수립된다.
22일 국토해양부는 4대강 외 나머지 국가하천도 홍수에 안전하면서 풍부한 물과 문화ㆍ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23일부터 '4대강 외 국가하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4대강 외에도 안성천ㆍ삽교천ㆍ만경강ㆍ동진강ㆍ탐진강ㆍ태화강ㆍ형산강 등 지역주민들의 삶과 지역발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7대강 수계를 대상으로 하며, 단편적인 하천정비가 아닌 '4대강 살리기'와 같이 하천이 가지고 있는 주요한 기능인 치수ㆍ이수ㆍ환경ㆍ문화 등을 되살리기 위한 종합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가하천은 총 61개로 연장은 3002km며, 이 중 '4대강 살리기 사업'에 18개 1973km가 포함돼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나머지 국가하천 43개 1029km에 대해 계획을 수립한다.
국토부에서는 용역 착수와 함께 환경부ㆍ농림부ㆍ문화부 등 관련부처 및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하천정비와 연계한 수질개선 및 문화ㆍ관광ㆍ레져 등 다양한 지역발전 계획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이중 특히 만경강과 동진강은 현재 정부에서 수립중인 새만금 마스터플랜과 직접 연계해 새만금의 수질개선 및 생태벨트 조성 등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에서는 국가하천에 대한 계획수립과 연계하여 이에 유입되는 소규모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계획도 함께 마련 중에 있으며,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되는 2010년 12월에는 전국의 모든 하천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