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중국 닝보해관기술센터(닝보 CTC)와 GB 인증, 식품 용기 및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등 시험인증 업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GB 인증 업무 협력 △식품 용기 및 전기·전자 분야 제품 시험인증 업무 협력 △양국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상호협력체계 구축 △기술 포럼 및 세미나 개최 추진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등이다.
닝보 CTC는 중국 닝보시 소재 해관(중국 관세청) 산하 정부시험기관으로 식품안전, 동식물, 기계 전자, 환경 화학, 방직품 분야의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38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KCL은 2018년부터 닝보 CTC와 업무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GB 인증 컨설팅 업무를 수행해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전자 분야 제품으로 업무 분야를 추가 확대한다.
KCL은 국내 전기·전자 관련 기업에는 중국 수출 시 필수적인 중국제품안전인증제도(CCC) 인증시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전자제품의 시험검사를 통해 알리,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증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업무협력을 통해 한·중 간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각국에서 요구하는 시험인증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 KC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다방면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