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시장 노리는 BYD…‘중국산 차’ 꼬리표 뗄 수 있나

입력 2024-12-27 15:43 수정 2024-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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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1월 중 국내 본격 진출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협력 논의

▲BYD의 중형 세단 ‘씰(SEAL)’. (자료제공=BYD)
▲BYD의 중형 세단 ‘씰(SEAL)’. (자료제공=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가 국내 시장에서 렌터카 업체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접근이 쉬운 렌터카 시장을 공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국내 렌터카 사업체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보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먼저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와 전기차 화재 우려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침체한 상황이다. 새로운 사업자의 진출이 녹록지 않다. 중국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BYD가 렌터카 업체와의 협력으로 시장에 안정적인 진입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렌터카 시장 비중은 전체 완성차 시장 중 6% 남짓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매개로 소비자와 접촉을 확대하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올릴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내 렌터카 1‧2위 업체가 중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됐다. BYD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BYD는 내년 1월 중 국내 시장에 승용 브랜드를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와 아토3(ATTO3), 중형 세단(SEAL), 해치백 돌핀(DOLPHIN) 등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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