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말 성과급…반도체 12~16%‧모바일 40~44%

입력 2024-12-27 15:17 수정 2024-12-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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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PI 예상 지급률 공지
DX, 지난해보다 낮은 OPI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 (연합뉴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사업부문 임직원들이 올해 연말 성과급을 받는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반도체 시장 업황이 회복하며 실적이 개선된 까닭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DS 부문 OPI 예상 지급률은 12~16%다.

OPI는 삼성전자 성과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전년도의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20%에 해당하는 재원을 지급한다. 연봉의 최대 50%까지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사업부별로 OPI가 차등 지급된다. 대부분의 사업부는 지난해보다 더 낮은 OPI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40~44%로,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해 지급률인 50%에 비해 다소 낮아진 수치다.

영상디스플레이(VD) 22~27%, 생활가전(DA)‧네트워크‧의료기기 7~9% 정도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6~40%, 삼성전기 4~5%로 전해졌다.

지난해 책정된 삼성전자 DS 부문 OPI는 0%였다. DS 부문은 지난해 4개 분기 내내 적자를 내며 연간 누적 영업손실 14조87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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