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성비 뷔페 인기…비결은 착한가격·메뉴 다양화

입력 2024-12-29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연말 가성비뷔페 예약률 '훌쩍'
철따라 메뉴 개편…가족·연인·지인 모임장소로 인기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손미경 기자)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다양한 식사류와 음료, 디저트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뷔페형 레스토랑’이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간만에 맞은 문전성시에 업체들 역시 신규 메뉴 개발과 인테리어 고급화 등을 통해 고객 발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전문업체 이랜드이츠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이달 매출(1~25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말 주요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25일) 당일 매출도 직전 주말과 비교해 약 42% 뛴 것으로 집계됐다.

뷔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인 애슐리퀸즈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애슐리퀸즈의 성인 1인 이용가격은 평일 점심 기준 1만9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가격은 각각 2만 5900원ㆍ2만7900원이다. 초등학생 1인 가격은 평일 점심 기준 1만2900원, 주말 1만5900원 수준이다. 2명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이라면 주말 저녁 10만 원 내로 외식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애슐리퀸즈는 한식·중식·일식·양식·BBQ그릴 등 200여 종의 세계 테마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메뉴 다양화를 위해 3개월마다 샐러드바 메뉴의 30%를 교체하고 있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모기업의 타 브랜드와 유통법인 이랜드팜앤푸드 등 계열사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공동소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메뉴를 제공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도 올 크리스마스 당일 매장당 1000여 명 이상의 고객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빕스 이용가격은 평일 저녁·주말·공휴일 기준 4만7900원(성인 1인)이다. 빕스 역시 시즌별 특화메뉴와 '와인&페어링 존'과 프라이빗 룸 도입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현재 연말 예약 대부분이 마감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도 기본 2~3시간, 최장 5시간 이상 대기고객이 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뷔페가 아니더라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드포갈릭과 같이 가성비를 내세운 외식업체들의 점심 특선 메뉴도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는 파스타, 스테이크 등 메뉴 주문 시 식전빵과 수프, 음료를 제공한다. 매드포갈릭은 샐러드ㆍ파스타 등 메인 메뉴와 식전빵, 수프, 음료, 커피까지 1~2만 원대로 ‘풀코스 매드 런치’를 선보이고 있다. 스테이크가 포함된 세트메뉴의 경우 제휴 할인 적용 시 5만 원대에 즐길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세전쟁에 내수부진 장기화까지...韓경제 짓누른 'R의 공포'
  • 대법, ‘이재명 사건’ 직접 결론낼까…최근 파기자판율 0% 가까워
  • 금요일 조기 퇴근, 진짜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미국 경영진 체감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줄줄이 전망 하향 조정
  • "마라톤 뛰러 미국 간다"…러너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마라톤 대회는 [데이터클립]
  • “군 간부입니다” 믿었다가…진화된 ‘조직적 노쇼’에 당했다 [해시태그]
  • 국민의힘 4강 ‘토론 대진표' 확정...한동훈-홍준표 3시간 끝장 토론
  • ‘입시비리’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 원...법원 “원심판단 정당”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9,000
    • +5.32%
    • 이더리움
    • 2,571,000
    • +9.78%
    • 비트코인 캐시
    • 515,000
    • +3.29%
    • 리플
    • 3,252
    • +7.58%
    • 솔라나
    • 218,200
    • +8.56%
    • 에이다
    • 1,003
    • +9.14%
    • 이오스
    • 954
    • +4.84%
    • 트론
    • 351
    • -1.4%
    • 스텔라루멘
    • 390
    • +9.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080
    • +4.95%
    • 체인링크
    • 21,370
    • +10.96%
    • 샌드박스
    • 427
    • +8.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