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금융 관련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사업(1차)과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1월 7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바우처사업’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와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중소기업이 글로벌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정부지원금(보조금)과 기업분담금(자부담금)으로 구성한 바우처 발급액 내에서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비 지원 등 14가지 서비스 메뉴판* 중 필요한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1차 모집에서는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400개사 내외로 모집한다.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내수(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달러 미만 기업) △초보(전년도 수출액 1000~10만 달러 미만) △유망(전년도 수출액 10~100만 달러 미만) △성장(전년도 수출액 100~500만 달러 미만) △강소(전년도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단계로 나눠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내년에는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형 내수기업, 수출국가 다변화 성공기업, 수출 고성장기업에 대해 우대 지원할 계획으로, 3가지 유형별로 우대하기로 했다.
머넞 내수기업 중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개사 내외로 ‘튼튼한 내수기업’을 별도 선정하고, 바우처 한도를 50% 추가 부여해 유망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또 올해 중기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 중 2023년에 비해 수출국 국가 수가 증가한 ‘수출다변화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한도를 20% 추가 부여한다. 최근 트럼프 정부 2기 대비 등 수출국 다변화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대비 지원기업 수를 약 40%(’24년 182개사 → ’25년 250개사 내외) 확대하는 등 다변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이 급격히 성장하는 기업의 지속적인 고성장 유도를 위해 올해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고성장 기업’에 대해 바우처 한도를 50% 추가 부여한다. 요건을 충족한 선정기업 중 평가점수 상위 기업 30개사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이번 1차 모집공고를 포함하여 총 4차례의 모집공고가 시행된다. 이후 3월에는 테크서비스 기업 대상의 ‘테크서비스 전용 트랙’과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 트랙’ 두 가지 유형의 모집공고가 예정돼 있다.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2차 모집공고는 그해 5월에 진행된다.
중기부는 글로벌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도 모집한다. 수출실적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선정하며, 글로벌강소 및 글로벌강소+단계로 지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의 지역소재지별 광역지자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동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월 7일부터 23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으며, 수출기업 지정제도인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만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