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이어가도록…건강관리 스타트업 성장 주목

새해를 맞아 운동, 건강 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 플랫폼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엔라이즈는 ‘콰트(QUAT)’를 운동을 넘어 건강까지 아우를 수 있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11년 설립된 엔라이즈는 ‘연결’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IT 스타트업이다. 2017년 9월 소셜 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WIPPY)를 론칭해 디지털 공간 안에서의 새로운 연결 문화를 만들었다.

이후 2020년 6월 국내 첫 구독형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를 선보였다. 콰트는 전문 코치·운동 기구·콘텐츠를 연결해 운동 초보자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운동과 건강을 해결하는 서비스다. 하루 10분만으로 운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호응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콰트는 정식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엔라이즈 전체 매출액 60%를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엔라이즈 매출액은 2021년 229억 원, 2022년 274억 원, 2023년 289억 원으로 성장 가속 중이다.

리워드형 웹3 헬스케어 플랫폼 ‘슈퍼워크’를 운영하는 프로그라운드는 걷기, 조깅, 달리기 등 원하는 운동 형태에 맞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신발을 구매 후 운동을 수행하면 보상으로 환금 가능한 가상화폐를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M2E(Move To Earn) 서비스다. ‘일상 속 운동 습관 형성’을 목표로 리워드와 게임 요소를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확실한 운동 동기를 부여하고, 꾸준히 유지하도록 돕는다. 누적 이용자 수는 35만 명, 누적 운동량은 2300만㎞를 기록 중이다. 월간 재사용률(리텐션) 87%,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5만 명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022년 13억1000만 원, 2023년 24억6000만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7월 정식 출시 이후 8개월 만에 NFT 누적 거래액 50억 원을 넘어선 이후 2023년 230억 원, 올해는 330억 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NFT 거래액 규모는 운동량에 따라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제공하는 ‘프로모드’가 웹3 생태계에서 잘 활성화되고 있다는 지표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라운드는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이를 통해 다이어트 실패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 12주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식단, 운동, 혈당, 체중, 심박 수, 수면, 인바디 체성분 등의 정보를 수집하며 의사, 한의사, 약사, 영양사로 구성된 웰니스 마스터팀이 1대 1 심층 분석을 제공한다.

2021년 설립된 필라이즈는 개인건강기록(PHP) 데이터 분석, 초개인화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영양제, 식단, 혈당 등 12가지 건강 관리 포인트를 아우르는 동명의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필라이즈 매출액은 2022년 5800만 원, 2023년 2억3500만 원으로 성장 중이며 향후 ‘건강 관리 슈퍼 앱’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