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22일 오후, 청주사업장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차관, 충북도교육청 우승구 부교육감, 김종갑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 장비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갖는다.
충북반도체고교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된 반도체장비분야 특성화 고교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곳에 증착 장비, 식각 장비 등을 포함한 주요장비 4대와 90여 점의 장비 부품을 기증하기로 했다. 또한 그간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학교 내 최적의 실습을 할 수 있는 클린룸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지원도 시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는 반도체장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9일간 16명에 대해 제조공정 이론 및 현장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문교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민간기업체 파견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전문교과 교사를 위탁받아 4개월 동안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원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