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최고 29층 1346가구 재탄생

입력 2024-12-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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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한양2차 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송파한양2차 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최고 29층 이하 15개 동 1346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송파한양2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744가구 규모 단지로 송파대로와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 내에 있다.

2021년 11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후 주민 내부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나 서울시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안 검토 등을 통해 주민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주변 도로와 고저 차로 단절돼 있던 한양공원은 단차가 사라져 접근성이 높아졌고 공원과 주택단지 경계부에는 작은도서관, 돌본센터 등 지역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다. 기존 유치원은 공원 쪽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주변 도록 확폭과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공보행통로 연계도 추진된다.

또 주변과 어우러진 도시경관을 위해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통경축을 통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중곡아파트는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에 있으며 1976년 준공됐다.

2014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열악한 사업여건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으나 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 후 사전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이 수립됐고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25층 이하 5개 동 348가구(공공주택 42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서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고 협소한 단지의 여건을 개선하고자 지하주차장을 통합계획했다.

기존 소공원 계획은 전면공지·건축배치를 통해 개방·보행공간으로 대체 확보했다. 중앙도로에서 삭제되는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을 고려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중 일부는 공영주차장으로 확보했다.

'신문로 2구역 12지구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종로구 신문로1가 158번지 일대인 대상지는 2020년 9월 정비구역 재정비를 통해 신설된 구역 내 마지막 미시행 지구로 2021년 공공재개발 1차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규모 업무시설과 호텔 등이 다수 입지한 중심업무 지구에 있으며 공공재개발 도입을 통해 도심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구역 내 잔여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을 기부채납해 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건축물은 용적률 1300% 안팎, 높이 100m 이하로 조성되며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는 공동주택 약 100가구, 오피스텔 약 50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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