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악산 자락 홍제천변에 리조트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00년 6월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던 종로구 신영동 158-2 일대(9541㎡)와 인접한 자연경관지구 6128㎡를 추가해 오는 23일 재개발정비구역 변경지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만5669㎡로 늘어나는 신영제1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는 4~8층 7개동, 총 177가구의 공동주택이 건립된다.
시는 남쪽의 자연경관지구는 4층, 홍제천변으로는 4~8층의 저층으로 계획하고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테라스하우스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주거동 형태를 제시했다. 특히 이 지역은 용적률이 148%로 낮아 저층 저밀도의 주택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홍제천변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를 8~11m로 늘려 주변에 조성되는 어린이공원과 연결해 개방감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신영 제1구역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변경 지정 고시됨에 따라 주민들은 조합변경을 마친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