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항공기 폭발사고 구조자는 제주항공 승무원

입력 2024-12-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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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충돌 사고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 이들은 모두 사고 여객기인 제주항공 소속 승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국공항공사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B737-800)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했다.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했고, 다시 착륙을 시도했다. 그러나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폭발이 일어나며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7명이며, 현장에서 수습돼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다. 탑승자는 탑승객 175명, 승무원 6명으로 총 181명이다. 탑승객 중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후미 쪽에서 2명을 구조했으며, 이들은 모두 제주항공 승무원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된 승무원 A 씨는 여객기 후미 쪽에서 승객 서비스를 맡았다. 사고로 A 씨는 왼쪽 어깨 골절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의식과 맥박 모두 정상이며 보행도 가능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 후, '어디가 아프냐?'는 의사의 질문에 "어떻게 된 일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왜 오게 된 것이냐"고도 물었다.

한편, 함께 구조된 다른 승무원도 목포 중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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