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대참사’ 생존 승무원, 사고 원인 “조류 충돌 추정”

입력 2024-12-29 16:24 수정 2024-12-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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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제탑 여객기에 조류 충돌 경고…약 5분 만에 사고 발생”

▲<YONHAP PHOTO-1357>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    (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2.29    dwise@yna.co.kr/2024-12-29 13:36:4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1357>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 (무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2024.12.29 dwise@yna.co.kr/2024-12-29 13:36:4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생존자가 사고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지목했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승무원 가운데 1명이 사고 원인을 두고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며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후 폭발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구조대에 전달했다.

국토교통부도 버드 스트라이크를 사고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관제탑에서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 충돌 주의를 줬다”며 “조류 충돌 경고 약 1분 후 조종사가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고, 이후 약 5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18분 기준 사망자 124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하고 있다.

생존자 2명은 항공기 후미 부분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객기는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훼손돼 기체 앞부분과 중간 부분의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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