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0.4%↓ 설비투자 1.6%↓…소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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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투자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소비는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으로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증가세로 전환한 8월(1.1%) 이후 9월(-0.4%)·10월(-0.2%)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자동차 파업 등으로 대형승용차, 하이브리드승용차 등 완성차 생산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산업생산 부문별로 광공업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4.7%)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3.9%) 등은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3.2%)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금융·보험(-2.9%), 수도·하수·폐기물처리(-5.7%)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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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승용차 등 내구재(-0.1%)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준내구재(4.1%)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8월 이후 3개월 만에 반등이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6%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투자가 늘었지만 기계류(-2.0%)에서 투자가 줄었다. 10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7.7%)에서 공사실적이 늘었지만 건축(-2.9%)에서 줄어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7.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p) 하락했다.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 감소 영향이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