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어모레퍼시픽에 대해 COSRX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폭발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14만 원으로 기존 대비 17.6% 하향조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MBS(H&B)·이커머스 채널 성장과 면세 매출 역성장폭 점진적 축소가 에상되고 해외는 내년 1분기 북미 신규 2개 브랜드 출시가 예정돼있고 라네즈·이니스프리 중심으로 미국·유럽 등 비중국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구조조정 효과와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려에 집중하며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며 "COSRX는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별로 채널·가격·라인 정책을 조절하며 폭발적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272억 원,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809억 원으로 예상됐다. 국내 매출액은 3% 감소한 4496억 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419억 원으로 전망됐다. 해외 매출액은 32% 늘어난 4723억 원, 영업이익은 447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