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취소→'MBC 연기대상'도?…박나래·전현무·송은이 등 추모행렬

입력 2024-12-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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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충돌한 사고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자 MBC가 이날 예정된 'MBC 방송연예대상'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 'MBC 연기대상'도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29일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운영해 유가족들을 위해 일원화된 통합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MBC는 이날 "'2024 방송연예대상' 결방만 확정하고 행사는 진행하려 했으나 심도 깊은 논의 끝에 급박하게 시상식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며 "수상 결과 발표는 추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30일 오후 8시 40분 예정된 '2024 MBC 연기대상'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에 달하는 희생자가 나오면서 MBC 측은 이날 예정된 연기대상 개최 여부를 놓고 논의글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예정된 MBC '가요대제전', KBS '연기대상', 'SBS 연예대상' 역시 시상식 진행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추모 분위기 속 오히려 연말 시상식을 연기하거나 녹화 방송 형태로 추후 방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는 스타들의 추모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무안항공 항공사고 희생자를 추모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꽃 그림으로 대체하며 희생자들의 애도에 나섰다.

박나래 역시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꽃 사진으로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송은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하늘의 위로가 함께하길 기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하하 역시 "정말 너무 힘든 날입니다. 희생자분들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애도했다.

가수 김장훈은 29일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연말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그는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되네요. 다시 한번 순천의 관객 여러분께 넓은 양해를 구하며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임영웅도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 시작 전 묵념의 시간을 제안하며 "소중한 생명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고인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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