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제공...선제 대응 지원

입력 2024-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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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항공기가 이륙하며 활주로에 고인 빗물을 튕겨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에서 한 항공기가 이륙하며 활주로에 고인 빗물을 튕겨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상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공항은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이 자주 발생해 국내 공항 중 항공기 회항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동안 바람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급변풍 발생 직전 또는 직후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서비스는 관측자료 외 수치 예측자료를 활용해 최대 3일 전 급변풍 발생 가능성을 항공사에 우선 제공한다. 하루 전에는 예상 발생 시간과 비정상 운항 가능성까지 포함한 상세 정보도 제공해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또한 급변풍 예보에 활용된 분석자료와 수치 예측 자료는 항공기상청 누리집에도 공개한다. 향후 항공사가 더 신속하고 유연하게 급변풍에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제주공항에 공항라이다와 연직바람관측장비를 설치해 급변풍 관측망을 확충하고, 급변풍 사전징후를 탐지하는 고해상도 수치예측시스템도 구축했다.

해당 서비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번에 정식 도입된다. 시범 운영 기간 수치 예측자료 해석을 추가하는 등 정보 수요자 의견을 반영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제주공항 급변풍 정보 서비스는 그동안 제주공항의 혼잡과 체류객을 초래하던 급변풍과 관련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항행 안전성을 높이고 운항 비용과 항공 여행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 운항에 이바지하기 위해 항공기상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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