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올 사업년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 사업년도 당기순이익 104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NH투자증권 출범이래 최대의 실적이자 전년 동기대비 4,929%, 전기대비 394%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323억원과 4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80%, 6,290%, 전분기대비 68%, 341%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의 원인은 1분기 주식 거래대금의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한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리테일 채권판매 급증에 따른 채권매매 수수료 증가, 장외파생상품 영업활성화로 파생결합증권 거래 및 판매수수료 증가, 그리고 기업공개 및 구조화 금융을 통한 인수, 매출 확대로 IB영업 수익제고 등 영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최근 구조화금융 및 인수주선 등 IB 부문, 리테일 채권시장과 장외파생상품 부문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이번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단계 Level-Up된 수익규모를 보여줌으로써 농협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NH투자증권의 주가는 7월 21일 8410원을 기록, 6월말 대비 20%나 상승해 같은 기간 약 14% 상승에 그친 증권업종 지수를 6%나 상회했다.
앞으로 NH투자증권이 국내 최대의 금융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농협의 힘을 바탕으로 리테일 뿐만 아니라, 법인영업, IB영업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