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문화·종교계 애도…콘서트 취소·방송 결방 잇따라

입력 2024-12-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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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화가 놓여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화가 놓여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각종 콘서트가 취소되고, 방송이 결방되는 등 문화·예술계도 추모를 이어갔다.

30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가수 테이와 이승환은 각각 연말과 연초에 계획돼 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테이는 31일 강원 원주에서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취소했다. 이승환 역시 내달 4일 천안에서 진행하는 35주년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 2월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를 앞둔 아이브는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사고로 피해를 당하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도 내달 싱글 2집 발매를 앞두고 오피셜 티저 등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MBC는 지난 29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로 예정된 연기대상 시상식 생방송도 취소했다. KBS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의 개최를 취소했다.

이 밖에도 가수 지드래곤, 배우 고소영, 배우 김혜수, 뮤지컬 배우 옥주현, 가수 임영웅, 가수 성시경, 가수 김장훈, 그룹 르세라핌 등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조계종·천주교·한교총 등 종교계도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을 마감하신 희생자분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발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아울러 구조되신 생존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품어 안아 주시기를, 또 유가족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성명을 냈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은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는 인명 구조에 우선하여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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