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전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 재난 경험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관계 부처, 민간 전문가와 함께 심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유족·목격자 등 트라우마 발생 가능성이 큰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든 국민은 누구든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1670-9512)를 통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이용해도 된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정부는 이번 사고로 유가족, 재난 구호 활동 참여자 등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함께 심리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