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9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단기 상승 부담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상승세에 제한을 받았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4%(5.05p) 오른 1494.04를 기록하면서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캐터필라와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기대치를 웃돈 실적 발표를 호재로 7일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단기 상승 부담으로 개인과 기관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후반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엿새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이 3098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원, 1320억원 차익실현했다.
프로그램은 898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875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2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금융업, 음식료업만 1% 내외로 하락하고 전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금속이 2% 이상 오르고 운수창고와 비금속광물, 기계도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POSCO와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가 2~3% 오르고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LG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2~3% 낙폭을 보였고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1% 내외로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LG전자의 2분기 깜짝실적 발표에도 단기 상승 부담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POSCO와 현대중공업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2~3%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450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33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