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만 여성기업의 성장ㆍ도약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신임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6일 여경협 전국총회에서 11대 협회장으로 추대돼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박창숙 신임 회장은 “내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풍요, 끈질긴 생명력과 유연함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대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내일의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라며 “326만 여성기업의 성장과 도약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회장은 “국내 여성기업은 326만으로 전체 기업의 40.5%를 차지하며,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저성장ㆍ저출생 문제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여성기업 육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 협회는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단체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여성기업 육성과 여성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수출과 글로벌 진출은 필수”라며 “K뷰티, K푸드 등 여성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 여성 경제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여성 기업을 연결하고, 수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더 많은 여성기업이 희망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망 여성 스타트업 발굴 등 여성기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며 “최근 기술 기반 여성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유망한 여성 스타트업 발굴하고, 단계별 프로그램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신임 회장은 “여고ㆍ여대생과 성공한 여성 CEO를 매칭해 기업가 정신 함양을 통해 미래 여성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여성경제단체로 폭넓은 여성기업 네트워크와 탄탄한 조직 기반으로 지역, 산업 등 다양한 분야별 여성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하는 시대에 여성기업에 꼭 필요한 정책을 정부와 국회 등에 건의, 여성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와 센터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여성기업 육성사업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성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의 능률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