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ㆍ유암코 PF 정상화 펀드, 부실 사업장에 1221억 투자

입력 2024-12-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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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와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가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조성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9월 임진우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와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가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 조성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지난 9월에 조성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유암코-MG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상화펀드’를 통해 첫 투자 집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상사업장은 서울 성수동 IT 산업개발진흥지구 내 업무시설로서, ‘유암코-MG PF 정상화 펀드’는 신규자금 및 채권인수금액을 포함해 총 1221억 원을 투자한다. 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대주단은 진행 중인 해당 사업장의 공매를 중단하고 유암코와 협업을 통해 채권 재구조화 방식으로 부실 PF 사업장 정상화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기존에 부실채권 대부분을 MCI 대부나 캠코 등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실 PF 사업장의 채권을 정리해왔다. 이번 투자는 올해 9월에 신설된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재구조화 방식 부실채권 정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첫 사례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곧 결실을 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하에 부실 PF 사업장의 정상화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재구조화 방식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암코 관계자는 “유암코-MG PF 정상화 펀드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부실 PF 사업장이 정상화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의미 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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