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대구은행장(사진 왼쪽)과 천주교 대구대교구 총대리 조환길 주교
대구은행과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22일 오후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원로사제 연기금을 운용·관리하기로 하는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신부님들의 노후 관리를 위해 적립되는 일종의 연금 성격인 '원로사제 연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대구은행이 전적으로 담당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특정금전신탁을 개발을 완료했다.그리고 대구은행과 대구대교구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운용지시에 따라 대구은행이 자금을 운용·관리하고 그 결과를 보고·설명하게 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약 20년에 이르는 장기계약이면서도 천주교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맞춤상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처럼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대구은행과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업무제휴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의 공공단체 및 기업들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