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인근 르 부르제 공항에서 보잉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보잉,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엔비디아의 주가 등락이 주목받았다.
이날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주가는 전장 대비 2.31% 하락한 176.55달러에 마감했다.
29일 한국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이후 국토교통부가 어제 항공사와 각 지방 항공청 그리고 공항공사 등에 항공안전강화 지시한 가운데 사고기 보잉 737-800기종을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개장 전에는 낙폭이 4%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장 대비 8.19% 급락했다.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회사는 이날 규제 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59만2987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해당 주식 매각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138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9만7837달러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31일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9만2557.8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0.35% 상승해 대형기술주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상승하며 다우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반도체주 위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가까이 급락하며 위축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