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정책자금 내년 1월 2일부터 접수 시작

입력 2024-12-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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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1300억 원 규모 지원…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경영회복 지원

▲중진공 전경사진. (사진제공=중진공)
▲중진공 전경사진. (사진제공=중진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에 따라 내년 1월 2일부터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2025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성장 지원 및 글로벌화 촉진 △성장 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 △정책자금 리스크 저감 및 지원서비스 개선으로 총 4가지이다.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1300억 원으로 반도체 등 혁신성장분야에 46% 이상 지원할 계획이며, 현장 개선 및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자금을 40%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경영 환경에서 수출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전년 대비 1931억 원 확대해 3825억 원을 공급하고,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거나 설립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정부가 6월에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맞춰 ‘중소→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통한 역동경제 회복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소기업의 성장촉진을 위해 마일스톤 방식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견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도약 지원을 추진한다.

경영회복과 안정화 지원을 위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확대한 25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고금리 환경에서의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 방식의 정책자금을 지속 투입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티몬-위메프 등 이커머스 미정산 사태에 따른 피해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온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연장 프로그램은 계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진공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접수 시기를 조정한다. 2025년 1월을 제외한 2월부터 매월 첫째 주마다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또한, 서울권 소재 지역본(지)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재편해 기업들의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강석진 이사장은 “정책자금이 유망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누적된 복합위기 속 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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