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30일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최대주주가 엔스넷으로 변경됐다고 31일 밝혔다.
17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고, 거래 재개와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알파홀딩스는 삼성전자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서 반도체 설계 및 디자인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거래 정지 상태임에도 3분기 누적 별도 기준으로 매출 662억 원과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다수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주도한 윤석원 엔스넷 대표는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바른전자와 경봉의 대표를 역임하며 반도체와 IT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윤 대표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반도체 사업에 복귀하며, 알파홀딩스의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 반도체 설계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정상화와 성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윤 대표는 인수 과정에서 비핵심 연결 자회사를 정리하고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 집중하도록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