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2025년 건설산업의 새 성장 모멘텀을 찾고 취임 후 제시한 10대 과제 해결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새해 신년사에서 “2025년 우리 경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제적 분쟁 지속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 경기가 장기 침체하고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마저 상실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서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업계・정부 등이 같이 노력한 결과, 최근 정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해 공공공사 낙찰률 상향 등 적정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희망을 보였다”며 “내년도 협회는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과제에 대해선 “취임 이후 제시한 건설업계가 해결해야 할 10대 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검토해 실효적인 방안들을 하나둘 제시하고 지난해에 이어 계속 노력하여 좋은 성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PF 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또 신기술과 특수공법, 공종 다양화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가 지급되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 회장은 “주택․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로 민간에서 건설 물량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 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