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전일 하락분을 만회하고 일본 증시는 6거래일째 오르면서 9700선을 회복했다.
22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60%(83.40p) 급등한 3296.61을 기록해 13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31%(4.75p), 1.36%(7.26p) 오른 210.40, 542.49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일 급락의 원인이었던 IPO 재개에 따른 수급 부담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의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거래됐으며 특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석유화학과 비철금속, 철강 등 원자재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은 통화 정책 지속 전망, 新에너지 부양책 발표, 해외기관의 잇따른 GDP 상향조정 등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하는 등 대내외적인 호재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4%(71.14p) 상승한 9723.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버팀목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것도 도움이 됐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후지쓰(3.75%)와 오키전기공업(2.11%), 철강의 JFE고베스틸(6.11%),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3.05%), 전기전자의 샤프(2.43%)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