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내년 4월부터 경기도의 특별회계 및 기금 약 5조 원을 관리할 2금고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4년간 1300만 명의 경기도민을 위한 금고은행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경기도는 10월 30일 지정 계획 공고를 내고 올해 본예산 기준 연간 약 40조 원을 관리할 1‧2금고를 모집했다. 이중 2금고 관리은행으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하나은행은 경기도의 연간 특별회계 3조9000억 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9900억 원의 기금 예산을 담당하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기도 2금고 유치는 꾸준한 지역사회 기여와 세수확대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현안을 제시한 결과"라며 "향후 경기도 내 31개 시‧군 금고 유치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