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롤렉스 등이 새해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31일 서울의 한 명품관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새해부터 잇달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다음 달 3일부로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인상률은 품목별로 다르지만, 평균 10% 수준이다.
프랑스 명품 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루이비통과 샤넬, 구찌, 프라다 등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또 LVMH의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내년 1월 2일부터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일부 제품은 30%까지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은 내년 1월 20일께 전 품목 가격 평균 8% 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도 내달 15일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티파니는 올해 1월과 10월 두 차례 약 5%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