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2024년 S&P500 23%↑ㆍ나스닥 29%↑

입력 2025-01-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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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 하락 마감…M7 모두↓
한해 기록적 랠리와 달리 약세로 종료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올해 인공지능(AI) 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전환 등으로 기록적인 랠리를 나타낸 것과 달리 연말은 한산하고 무기력하게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1포인트(0.07%) 내린 4만2544.22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25.31포인트(0.43%) 하락한 588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5.99포인트(0.90%) 떨어진 1만9310.79에 마감했다.

애플(-0.71%), 엔비디아(-2.33%), 마이크로소프트(-078%), 아마존(-0.86%), 메타(-0.97%), 테슬라(-3.25%), 구글(-1.01%) 등 올해 증시를 견인한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도 모두 아래를 향했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연말 결산을 맞아 나오는 차익실현 물량이 증시를 눌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 들어 다우지수는 12.9%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은 23.3%, 나스닥은 2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023년에도 24.2%의 연간 수익률을 보이며 2년 연속으로 20%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로써 2023∼2024년 2년간 수익률은 53%로 IT 강세장이 펼쳐지던 1997~1998년 이후 가장 좋은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1997∼1998년의 66% 이후 가장 높은 2년간의 상승률을 보였다.

S&P500는 올해 57회 역대 최고치로 하루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는 47회, 나스닥은 38회를 달성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에는 산타클로스 랠리는 없지만 투자자들은 2024년에 높은 수익률이라는 선물을 받았다”면서 “AI 열풍, 연준의 금리 인하, 강력한 미국 경제라는 3가지 요인이 높은 수익률을 견인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내년까지 지속적인 강세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2025년에 연준이 0.50%포인트(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세금 및 관세 정책을 둘러싼 고평가와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에도 AI를 둘러싼 투자 열기가 지속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바숙 CEO는 “AI 종목의 주가가 급등해 고평가 논란이 있는데, 내년에도 AI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AI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로 대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3달러(1.03%) 오른 배럴당 71.7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65달러(0.88%) 상승한 배럴당 74.64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를 연간으로 보면 WTI는 작년 종가와 비교해 올해 상승률이 0.1%에 그쳤다. 브렌트유는 2023년 최종 종가 77.04달러에서 약 3% 하락했다. 2년 연속 내림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2월물 금은 전장보다 22.90달러(0.87%) 오른 온스당 2641.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올 들어서는 27.5% 상승하며, 2년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기준금리가 하락하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된 배경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0.41% 상승한 108.49를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7%가량 상승했다. 미국 외 국가에서의 성장 전망이 약화되고 중동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올해 미국 달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04%포인트 높은 4.57%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07% 상승해 9만3824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12월 17일에 역대 최고치인 10만8379.28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올해 121%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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