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도 전 세계서 돌풍…시청 수 역대 최다·최소 1.5조 수익 기대

입력 2025-01-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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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후 나흘간 6800만 뷰, 웬즈데이 꺾고 역대 1위
비영어권 TV 드라마 인기 순위 역대 7위
“최소 제작비 10배 이상 수익 전망”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그래프 극장에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열린 오징어게임 시즌2 시사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이병헌과 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그래프 극장에서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열린 오징어게임 시즌2 시사회에서 왼쪽부터 배우 이병헌과 감독 황동혁, 배우 이정재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오징어게임2)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즌1에 비해 다소 엇갈린 평이 나오고 있지만, 넷플릭스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운영하는 자매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봉 후 첫 나흘 동안 6800만 뷰를 기록하며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6800만 뷰는 개봉 첫 주 기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직전 1위 기록은 2022년 공포 드라마 웬즈데이 시즌1의 5010만 뷰였다.

또 사흘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드라마 인기 순위 역대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부문 역대 1위 기록 역시 2억6520만 뷰를 챙긴 오징어게임이 갖고 있다. 그 밖에도 오징어게임2는 지난달 마지막 주 시청 시간이 총 4억8760만 시간으로 집계돼 공개 첫 주 기준 시즌1이 세웠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할리우드 영화 전문매체 무비웹은 “모두 오징어게임을 정말 그리워한 것 같다. 오징어게임2는 첫 나흘 동안 주요 기록을 깨고 있다”며 “아마도 넷플릭스는 시즌2와 연달아 촬영된 시즌3를 발표할 적절한 시점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오징어게임2가 최소 1조5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시즌1의 수익성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제작비 대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시즌1의 경우 약 250억 원의 제작비로 40배인 약 1조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오징어게임2 제작비는 주연 개런티 제외 약 1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 외에도 넷플릭스 주가 상승, 신규 구독자 유치 등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국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 시즌2를 홍보하기 위한 대형 ‘영희’ 인형이 왓 아룬 사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방콕/EPA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 시즌2를 홍보하기 위한 대형 ‘영희’ 인형이 왓 아룬 사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방콕/EPA연합뉴스
한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이정재는 이날 미국 연예매체 스크린랜트와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소개했다.

이정재는 주인공 기훈이 게임을 파괴하기 위해 다시 게임에 참석한 이유를 트로이목마에 빗댔다. 그는 “프론트맨과 VIP, 진행요원들을 전부 밖에서 만날 수 없어 트로이목마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게임 속으로 들어가 진짜 밑바닥에 도달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나아가 “기훈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나와 상당히 비슷해서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시즌2 초반에 캐릭터를 잘 묘사한다면 그의 동기와 결정에 대한 근거로 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그 부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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