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금융당국 수장들, 한 목소리로 "금융시장 안정이 최우선"

입력 2025-01-01 15:04 수정 2025-01-02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병환 "민생 금융 강화에도 나설 것"
이복현 "굳건한 금융시스템 만들 것"

▲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바다에서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앞바다에서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자료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금융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장 불안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서민층을 위한 민생 금융 강화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시장 '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도 "우리나라의 실물경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우려가 확대되고 대외 신인도 또한 손상될 수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수장은 서민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겠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라며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등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민생 금융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 역시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강화하고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노리는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장안정 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밸류업과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스템이 정치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독립적·체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업권별 건전성 관리체계의 고도화, 리스크 관리 문화의 정착 등을 유도해 금융회사 스스로 위기대응 능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M&A 계획 없다" [8개 금융지주 회장의 을사년 兵法]
  • [양자컴퓨터 시대 투자법] 비트코인 ‘양자해킹’ 위협?…가상자산 날개 달 수도
  • 단독 허영인 SPC 회장, 지난달 일본행…“K-빵 메카’ 향한 기술협력 행보
  • 셀트리온, 신규 시밀러 줄줄이 출시…제품 다각화로 강자 입지 굳힌다
  • 박항서 이어 '김상식 매직'…태국 꺾은 베트남, 현지 모습은?
  • [날씨] "눈길·빙판길 조심하세요" 중부지방 많은 눈…강한 바람도 주의
  • 백화점·마트는 ‘체험형 소비자‘…홈쇼핑은 똑똑한 ‘영시니어’ 잡는다 [2025 퍼펙트스톰, 유통가 고군분투]
  • '조용한 상승' 비트코인, 9만8000달러 터치…"기관 수요↑"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1.06 15: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581,000
    • +1.04%
    • 이더리움
    • 5,408,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0.14%
    • 리플
    • 3,556
    • +0.51%
    • 솔라나
    • 316,300
    • -1%
    • 에이다
    • 1,598
    • +0.82%
    • 이오스
    • 1,343
    • +1.36%
    • 트론
    • 391
    • +0%
    • 스텔라루멘
    • 6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1.56%
    • 체인링크
    • 35,080
    • +1.53%
    • 샌드박스
    • 990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