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포드, 아스널에 1-3 패배…김지수는 EP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입력 2025-01-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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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가 슛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의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가 슛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김지수가 아스널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리그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에 성공했지만, 소속팀은 아스널에 패했다.

2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는 영국 브렌트포드에 있는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9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다.

김지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가 후반 30분 세프 반 덴 베르흐 대신 교체 투입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지수는 추가시간 포함 약 19분간 패스 22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며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 초반 브렌트포드는 선제골을 넣는 등 앞서나갔지만, 이후 내리 3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전반 13분 브렌트퍼드의 미켈 담스고르가 공을 가로챈 후 중원에서부터 치고 들어가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 패스를 받은 음뵈모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아스널 수비진을 제친 후 슈팅해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널의 공세 속에 브렌트포드가 역습을 취하는 형태의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27분엔 가브리엘 제수스의 슈팅이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전반 29분 아스널이 동점 골을 넣었다. 토마스 파티의 슈팅을 골키퍼가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제수스가 몸을 날리는 헤딩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크로스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며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흘러나온 공을 제수스가 슈팅했지만 수비수 몸에 막히며 공이 다시 흘러나왔다. 이 공을 다시 미켈 메리노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불과 3분 뒤인 후반 8분 아스널이 3번째 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브렌트포드 수비진이 걷어냈지만,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공을 잡고 그대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김지수가 교체 투입됐지만,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1-3 브렌트포드의 패배로 끝났다.

한편 김지수는 K리그2 성남FC에서 뛰던 중 2023년 6월 브렌트포드로 전격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브렌트포드 2군에서 활약하던 김지수는 지난해 6월 1군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해 9월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카라바오 컵(잉글랜드 리그 컵)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브렌트포드 1군 경기에 첫 출전 했다. 또한, 김지수는 지난해 12월 브라이턴전 교체 출전하며 한국인 역대 최연소 EPL 데뷔는 물론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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