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 ‘BS그룹’으로 사명 변경…“친환경·청정 에너지 기업 탈바꿈”

입력 2025-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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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그룹(옛 보성그룹) 새 CI. (자료제공=BS그룹)
▲BS그룹(옛 보성그룹) 새 CI. (자료제공=BS그룹)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2일 BS그룹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그룹 이미지 통합을 위해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BS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CI는 부동산 개발, 청정 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블루, 오렌지, 그린의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를 의미하는 워드마크 ‘BS’를 결합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거 브랜드 ‘수자인’을 사용하는 한양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주요 계열사도 ‘BS’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BS그룹은 BS한양이 지난해 수주 잔액 7조 원을 달성하며 향후 5년간 안정적 일감을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LNG와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사업의 점진적 성장을 통해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S그룹의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전남 여수시 묘도 27만㎡ 규모 간척지에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0만 톤 규모의 부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BS그룹은 사업개발부터 부지조성, 수요처 확보 등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GS에너지와 주주간 협약을 맺고 전남도 등과 함께 정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유치했고, LNG 저장탱크 1·2호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BS그룹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지난해 특구로 지정된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의 전초기지로 삼아 묘도 에코 에너지 허브를 수소, CCUS, 암모니아, 집단에너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ESS 등 사업추진이 가능한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그린에너지 발전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BS그룹은 리뉴어블 에너지 분야에서도 준공 당시 기준 국내 최대 발전설비 용량과 세계 최대 규모의 ESS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고흥만, 해창만 수상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육·수상 태양광발전소의 EPC 수행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BS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에 BS그룹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맡은 BS산업이 계열사인 BS한양, 전라남도과 공동으로 ‘솔라시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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