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루마니아, 솅겐조약 완전 합류...“유럽 역내 자유 이동”

입력 2025-0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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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여 만에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에 합류

▲1월 1일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국경지대인 기우르지우-루세 국경 지점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국경 경비대가 보초를 서고 있다. 두 나라는 13년여의 기다림 끝에 1월 2일부터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이 됐다. 루세(불가리아)/AFP연합뉴스
▲1월 1일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국경지대인 기우르지우-루세 국경 지점에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국경 경비대가 보초를 서고 있다. 두 나라는 13년여의 기다림 끝에 1월 2일부터 솅겐조약 정식 회원국이 됐다. 루세(불가리아)/AFP연합뉴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1일(현지시간) 유럽 역내에서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의 정신 회원국이 됐다.

CNN에 따르면 두 국가의 솅겐조약 회원국 가입 승인 효력이 이날 0시부터 발효됐다.

유럽의회는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솅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오늘부터 불가리아, 루마니아와 솅겐 회원국 간의 육로 국경을 여행할 때 더는 여권 검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국경 도시 루세 인근에서는 솅겐 조약 합류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솅겐조약은 유럽 내 가입국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는 2007년 유럽연합(EU) 가입 후 솅견 조약 가입을 추진해왔다.

2011년에는 조약 회원국으로 갖춰야 할 기술적인 요건들도 모두 충족했지만, 일부 회원국이 두 나라의 국경보안과 부정부패 등을 이유로 반대해 가입이 지연됐다. 이번에는 두 나라가 국경 관리와 사법 체계 개선 등에서 크게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는 항공·해상 국경 통제를 해제 받으면서 솅겐 조약에 일부 포함됐으나, 불법 이민자 유입이 급증 우려한 오스트리아의 반대로 육로 국경 검문은 유지됐다. 그러나 지난달 오스트리아가 반대 의사를 철회하면서 두 나라가 정신 회원국이 되는 마지막 장애물이 사라지게 됐다.

솅겐조약은 1985년 룩셈부르크 솅겐에서 독일·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 5개국이 처음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EU 27개 회원국 중 23개국,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EU 비회원국 4개국으로 늘었다.

현재 조약 적용 지역은 역내 거주 인구는 4억5000만 명이 넘으며 하루 약 350만 명이 국경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다만 최근 불법 이민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에서 솅겐 회원국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독일은 불법 이민 단속의 일환으로 모든 육로 국경에 대해 일시적으로 통제를 결정했다.

솅겐 회원국은 공공정책이나 내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 내부 국경에서 일시적으로 국경 통제를 다시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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