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중견ㆍ소상공인업계, 경제정책방향 환영…“경제 심리회복·민생안정 엿보여” [종합]

입력 2025-01-02 13:48 수정 2025-01-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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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중견련·소공연 논평 통해 환영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 참석,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 참석, 주요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중소ㆍ중견기업계가 2일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전방위적 위기를 인식하고, 민생 안정과 장단기 경쟁력 강화를 실천하는 계획이라는 데서 바람직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먼저 중기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올해는 저출생·고령화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돼 내수시장이 얼어붙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국 우선주의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제정책방향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경제 심리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12월 26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논의했던 정책과제들이 빠르게 반영됐다"면서 "△소상공인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배 인상 △백년가게 가업상속공제 대상 포함 △노란우산공제 납입부금 소득공제 한도 확대 △신성장·원천기술 및 일반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및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2025년 한시 적용)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한도 2배 상향 등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활성화 및 기업의 투자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같은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역시 논평에서 "경제정책방향의 전방위적 위기 인식에 공감하며, 나라 경제의 근간인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대외신인도 관리 및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에 더해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 회복의 토대로서 산업경쟁력 강화 등 주력 정책 분야에 가용 수단을 총동원키로 선언한 정부의 강력한 수행 의지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추진키로 한 것은 경제 위기 극복을 견인할 핵심 주체로서 기업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인식이 반영된 조치로서 매우 바람직하다"며 "경제 위기를 효과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진취적인 혁신 노력이 필수인 바, 차제에 정치적 입장을 떠난 여야의 책임 있는 결단을 통해 연말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속·증여세 개편을 비롯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해법을 강구하는 데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관련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칠레, 중국, 영국 등 주요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정부의 방침은 자국 중심 보호무역주의에 기반한 글로벌 신통상질서 아래 우리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여건 조성의 일환으로서,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상공인 업계에서도 소상공인들이 경기보강과 민생 신속지원을 축으로 민생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공연은 "이번에 발표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범정부 차원에서 경제 위기를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며 "이번 방침으로 766만 소상공인들에게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영역의 힘을 모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살리기 측면에서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 확대 등 소상공인연합회가 강력하게 건의해 온 사안들이 상당 부분 담겨있다"며 "민간 영역에서 소비촉진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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