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22만 명으로 개관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수치다. 2013년 서울관 개관이래 4관 전체의 누적 외국인 방문객수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인 국적은 미국 27.0%, 유럽 26.4%, 중국 18.8%, 일본 8.5%, 동남아 7.0% 순으로 서구권 국가 방문객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관은 지난해 19만 명이 방문, 4관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86.2%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외국인 방문객 수를 기록한 전시는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로 5만 명이 관람했다.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와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전시를 각각 약 3만 명이 관람했다.
전체 국내외 관람객 중 20대가 41.3%, 30대가 24.4%를 기록하며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한국미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국립미술관으로서 차별화된 전시를 마련하고, 국․내외 방문객 모두를 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