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그룹의 모든 직원이 염원하고 노력한 결과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되었음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작년 12월 2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받았다.
이 회장은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은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었다"라며 "그럼에도 예기치 못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종투사 지정을 받게 됐고, 대신 그룹은 대규모 기업금융, 자기자본 활용 확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 등 한층 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써 더 큰 성장의 기반을 만들었다"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평평한 운동장에서 다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2025년 대신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천명하며, 이를 위해선 담대한 목표와 빠른 실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회사의 변화와 시장의 관심에 부응하려면 몇 배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야 한다"라며 "아홉 개의 종투사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고객들을 감동하게 할 수 있는 우리만의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전자이며, 도전하는 사람은 더 많이 시도해야 하고, 더 유연해야 하고, 더 고객의 처지에서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라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행동방향으로 내세운 이 회장은 대신 그룹이 하나로 뭉쳐 새롭게 도전한다면 기존 설정했던 목표보다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